IT/SAP

SAP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사업 2기 참여 후기

김효랑이 2020. 2. 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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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야의 블로그 

7개월이 지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7개월 전 업로드를 마지막으로 한 동안 소식이 뜸했습니다. 이제야 몸과 마음에 여유가 생겨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저는 회사를 나와 SAP 교육을 6개월간 수강하였고, 19년 12월에 IT 개발팀에 입사하였습니다. 그 전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정말 바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에 맞는 결실을 얻은 것 같아 지금은 행복하고, 즐거운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이제 지난 7개월 간 기억을 더듬으며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내 꿈 찾기

 저는 전 회사에서 근무하며 개발자로써 꿈을 열심히 키워갔습니다. Java를 집중적으로 활용하는 것 외에 Open API, 4차 산업기술들을 건들여보며 다양한 분야로 기술력을 넓혔습니다. 이에 스마트 안경으로 AR환경을 구축하여 조립부 Picking 업무를 지원하는 솔루션인 PBV(Pick by Vision)을 개발하고 제공하였구요.

PBV AR 시각

 많은 애착이 가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상과 인연이 없던 저에게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게 하였고, 타국지사에서 방문한 IT 그룹 직원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 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외에도 소소한 기쁨을 주었던 프로젝트입니다. 

PBV 플로우

 하지만 좋은 성과가 있음에도 IT 시장이 넓은 만큼 보다 높은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에 많은 직원분들이 추천해주신 SAP에 발을 들였고, 약 2개월 간 독학으로 ABAP을 습득하였습니다. IT 전공자인 만큼 개발언어를 습득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고 직관적인 언어 체계로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업무와 지식은 다르기에 프로젝트 경험이 절실히 필요하다 느꼈고, 다양한 기회를 탐색하던 중 SAP코리아에서 주관하는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수강을 위해 현 회사를 포기하고 나와야 하는 리스크가 있었지만 크게 고민하지 않고, 미래의 꿈을 위해 대학교 4학년부터 시작된 1년 간의 회사 생활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소중한 것을 내려놓고 나온만큼 큰 기대를 갖고 그만큼 열정이 불타오른 상태로 수강을 시작하였습니다.

 

수강생 구성

 저희 부산 클래스는 약 25명의 교육생이 수강하였으며 대부분 수강 대학의 졸업반, 졸업생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몇 명의 타 대학생만 있었고, 대부분 같은 대학교, 같은 학과였습니다. 대부분 경영정보학과 학생으로 SAP에 대해 알고 있었고, 저 같은 컴공과 학생들도 SAP를 알고 지원하였기에 모든 교육생들이 SAP를 어느정도 아는 상태로 수강하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해당 교육에 앞서 SAP가 아니더라도 ERP에 대한 기본 지식은 알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면접에서도 SAP를 어떻게 아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해당 질문에 대답을 준비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지원서 내용에 포함되있기도 하구요. 

 

지원절차

 혁신성장 교육 프로그램은 매 기수 새로운 프로젝트 컨셉을 바탕으로 교육하는데 저희 2기는 클라우드 서비스, 현재 진행 중인 3기는 스마트 팩토리로 알고있습니다. 기수별 교육 컨셉은 매우 중요한데 1차 지원 합격 후 시험을 치룹니다. 시험에 내용은 SAP + 교육 컨셉의 기초 지식 입니다. 저희는 클라우드였기에 클라우드에 대한 기초 지식을 물어보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크게 어려운 내용은 아니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시험또한 얼마나 교육을 위해 준비하였는지 보기 위한 시험이기 때문이지요.

 면접과 시험이 같은 날에 이루어 졌던 것 같은데 오전에 시험을 치고, 오후에 면접을 치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면접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지원서 내용을 토대로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또한 공통 질문으로 3개월 교육 후 3개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팀원과의 갈등, 소통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여쭤보셨습니다.

 아주 이상적인 대답을 하였다고 생각했지만, 이후 실제 면접 질문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고, 대답 당시 제시한 이상적인 해결책이 절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교육과정

 프로젝트에 앞선 3개월의 수강 중 첫 달은 SAP 기초 배경,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 방법론 등 개념을 처음부터 잡습니다. 이후 2개월 간 기초 모듈 및 ABAP, SAPUI5를 배웁니다. 3개월 수강 후 학생들의 진로 방향이 많이 결정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ABAP 개발을 희망하였고, 일부 UI5, 컨설턴트를 희망했습니다.

 프로젝트는 과정이 너무 복잡해 설명드리긴 힘들지만,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멘토 분들과 팀을짜 팀별로 컨셉에 맞는 시스템을 설계합니다. 저희는 6팀으로 시작하였고, 멘토 인력과 시간 등의 문제로 2팀으로 줄여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각 팀 12~13명) 팀은 SAP 파트너 분들이 직접 정해주나 각 학생들의 특색, 희망 분야에 따라 좀 더 유동적으로 짜여졌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모두가 함께 개발하지만 누군가는 컨설팅에 특화되고, 또 누군가는 팀을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면 보다 개성있는 팀을 꾸릴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기간은 격주로 멘토가 오셔서 상황을 점검하고 방향성을 제시해줍니다. 이 외의 모든 프로젝트의 요구사항, CBO설계 등은 팀 스스로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프로젝트에 임할 때 팀원 하나하나의 태도가 결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출석률을 채웠다고 프로젝트에 대충 참여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같은 학생이라도 PM 혹은 PL이 요구하는 사항을 역할에 맞게 잘 해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PM, PL을 맡게되면 그에 걸맞게 인력 및 프로젝트 관리를 잘하셔야하며, 잘 못된 길로 나가지 않도록 모두가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팀원도 마찬가지이고요. 스스로의 자산을 만들기 위해 각자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sap

 

네 꿈 찾기

 3월에 이제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교육 4기가 열린다고 합니다. 서울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 수강하실 생각이 있으실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대상은 1)프로그래밍 및 설계 경험이 많으며 2)회계지식이 풍부하고, 3)프로젝트 방법론을 수강하고, 4)ERP를 알고 경험한 학생입니다.(회계 기초지식은 실무에서 많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위 4가지 조건 중 2가지 이상 해당되면서 SAP 진로를 희망하신다면 꼭 추천드립니다. 또한 위 조건들에 거의 부합하면서 실무 경험이 있고, 강한 멘탈과 체력을 가지셨다면 PM혹은 PL을 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또한 PL로써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단순 취업때문이 아닌 스스로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같은 곳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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