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의 블로그
드디어 개강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마지막 글에서 SAP 4기 모집이 곧 올라올 것이라 했는데 드디어 4기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관심을 제 주변을 통해서도 많이 느끼는데, 그만큼 많은 예비 수강생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 글을 읽고 준비하시는데 적게나마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SAP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사업 4기
취업준비생, 졸업생 등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가에서 지원하는 여러 사업들이 있습니다. 현재 보시고 계신 SAP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 또한 국비지원 사업으로 교육비 전액 지원 혜택 및 수료 후 채용연계를 통해 취업을 지원해줍니다. SAP 코리아와 채용연계 계약된 SAP 기업만 87개 이상으로 우수한 기업들이 여러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저처럼 개인적으로 준비하여 연계되지 않은 기업에 취업할 수도 있습니다.
(취업은 꼭 연계된 곳으로 가야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에 달렸습니다)

SAP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사업 4기 모집 사이트 바로가기
교육기간은 20년 5월12일부터 하반기 공채시즌인 11월 19일까지 총 6개월이며, 취업연계는 보통 10월 중순부터 차츰 이뤄집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수마다 프로젝트 콘셉트가 있습니다. 2기는 클라우드, 3기는 스마트 팩토리와 클라우드였으며, 이번 4기는 다시 한번 클라우드입니다. SAP 신버전 모델인 S/4 Hana가 클라우드 플랫폼에 고도화, 최적화되어있어 앞으로도 클라우드는 놓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교육과정에도 클라우드, S/4 Hana에 대한 강의도 포함돼있습니다.
모집인원은 서울 2분반 각 24명, 부산 1분반 24명으로 총 72명을 모집하며, 자격요건은 만 34세 이하 미취업자, 졸업(예정)자입니다. 선발절차는 서류접수 - 필기전형 - 면접전형 - 최종 선발입니다. 참고로 2기 때 체감 상 경쟁률은 약 5:1 ~ 4:1 정도였으며, 면접에서 많이 갈렸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4기 경쟁률은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니 블로그 내용 보시고 필기, 면접 준비 철저히 하시면 되겠습니다.
선발절차
앞서 말씀드린 대로 모집 선발절차는 서류접수 - 필기전형 - 면접전형 - 최종선발이며, 각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서류 절차는 설문조사 식 신상 작성과 자기소개서 기반의 질문들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4기 지원 서류의 질문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지원동기(500자)
2. 수료 후 진로(500자)
3. 보유 IT 지식 및 관련 경험 - 수업, 프로젝트 수행 경험, 직장 경력 등(500자)
4. 이외 취업 의지, 성실도 등 본인을 어필할 부분이 있다면 자유롭게 작성해 주세요.(400자)
1번 지원동기는 SAP를 접한 계기, 교육사업 알게 된 경로 등 궁극적으로 어떻게 무엇을 위해 지원했는지 의지가 잘 드러나면 될 것 같습니다. 단순 혜택이나 남들이 좋다니까 등 단순한 지원동기는 제일 좋지 않습니다. SAP 코리아에서 요구하는 수강생은 남다른 의지와 열정, 비전을 가진 학생들인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것을 쓰기엔 500자는 너무 부족하니, 본인의 의지와 참여 의사 등은 4번 질문에 답변해주시면 훨씬 융통성 있고, 읽기에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이 이유는 뒤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원동기 - 어떠한 계기와 경로로 지원하였는지
지원동기와 본인 어필을 1번(직접적인 계기, 경로)과 4번(의지, 열의)으로 나눠서 작성
2번 수료 후 진로는 졸업예정자, 졸업자, 미취업자 모든 지원자 분들이 쉽게 작성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취업을 위해 준비하셨을 포트폴리오, 취업 준비 자료들을 바탕으로 본인의 향후 커리어와 비전을 작성하시면 됩니다. 추가로 SAP 기본 모듈들을 미리 숙지하여 해당 모듈 운영자 및 개발자를 희망한다고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수료 후 진로 - MM(물류), SD(구매), FI(회계) 등 SAP 모듈들을 찾아보고 본인의 색깔과 맞는 모듈을 선택해 그 위주로 작성
3번 보유 IT 지식 및 관련 경험은 개인마다 작성의 난이도가 나뉠 것 같습니다. 저는 컴퓨터공학과이며, 경력자라 쉽게 작성하였으나 졸업(예정)자는 대부분 모든 조건을 충족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꼭 둘 다 충족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에 둘 중에 자신 있는 것에 투자하여 작성하시면 됩니다.
IT 지식은 수료 후 대부분 개발자의 길로 나아가기 때문에 있으면 본인에게 큰 메리트가 되겠지만, 최소한 학사 시절 IT 관련 수강이력만 있으셔도 무방하다 생각하니 큰 부담은 안 가지셔도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관련 경험은 학과시절 프로젝트, 인턴십, 연관 수업 등 경험을 물어보는 것으로 있으시다면 지원동기와 연결 지어 작성하시면 되고, 없으셔도 학사 시절 프로젝트나 과제 경험을 잘 떠올려 작성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억지로 연관 짓기보다는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리더십, 위기해결능력 등 참여의사와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경험도 무방하니 본인이 어필하고자 하는 초점을 잘 맞추시길 바랍니다.
IT 지식 - 학사시절 수강경험, 전공, 동아리 활동, 개인 취미 등 연계
관련경험 - 학사시절 프로젝트, 과제 경험 및 인턴십, 연구실, 회사 경험 등 연계(경험으로 얻은 것 - 리더십, 자신감, 열의, SAP 지원동기 위주로 작성)
4번 문항은 앞서 1번 문항 팁에서 말씀드렸 듯, 지원동기의 연장선이라 보시면 됩니다. 1차 서류 통과 후 면접까지 도달했을 때, 면접의 질문은 서류 상 질문들을 토대로 이뤄집니다. 따라서 앞서 1번 지원동기에 대한 질의를 마치고, 4번 문항에서 자연스럽게 연결 지을 수 있어 면접에서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습니다.
본인어필 - 1번 지원동기의 연장선으로 지원동기 내용에 이어 본인의 열의와 참여의사를 어필
필기시험은 기수별 교육 주제 + ERP 지식과 관련한 문제들이 나옵니다. 이번 4기는 클라우드이므로, 클라우드 + ERP 문제가 나온다고 보시면 되고, 약 20~30문제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며, 전부 객관식 문제입니다. 문제의 난이도는 구글에 클라우드라고 검색하면 나올 블로그 몇 개를 정독하면 풀 수 있는 수준입니다. ERP도 마찬가지.(최소 클라우드의 종류는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알아도 어느 정도 풀 수 있을 것입니다)
빠르면 5~10분 정도에 다 풀 수 있는 수준으로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만큼 해당 필기의 의도는 수강을 위해 최소한의 준비를 한 수강생들을 뽑을 것이라는 의도가 보입니다. 즉, 교육혜택만 보고 의지 없이 지원한 지원자는 여기서 걸러질 것입니다. 상대평가인지 절대평가인지는 알 수 없으며, 면접점수와 필기점수를 같이 참고하여 합격/불합격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필기시험 - 교육 내용과 ERP에 관해 기본적인 내용 출제(약 20~30문제)
면접은 부산 클래스 기준, 필기시험 치는 날 함께 치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전에 필기시험 후 오후에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관과 면접자는 3:3으로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입니다. 질문은 서류 상 질문 4가지를 면접관들이 읽고, 궁금한 내용에 대해 질문합니다. 따라서 거짓이 섞여있거나, 내용에 본인의 의지가 잘 드러나지 않으면 면접에서 많이 힘드실 것입니다. 면접을 준비하실 때 본인이 작성한 서류를 바탕으로 답변을 1차적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또한 서류 외의 질문으로는 상황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제가 받았던 질문은 '프로젝트 중에 소통을 잘하지 않는 팀원이 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였습니다. 이 외에도 협동심과 프로젝트 관련한 질문들이 많았고, 직장 경험이나 인턴십 경험이 있으면 어떤 역할, 책임감과 관련한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즉, SAP 혁신성장 교육 철학에 맞는 수강생은 역량과 기술보다는 하고자 하는 의지, 책임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본인이 스스로 잘 아는 깨어있는 교육생입니다. 그러니, 본인의 스펙이나 역량이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부디 많은 분들이 자신감 있게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면접 - 서류 내용을 바탕으로 질의, 팀 과제 역량을 확인하는 질문
교육운영
이제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합격하여 교육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일단, 수강에 앞서 부산 교육장 기준으로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1) 학점이 남아 있다면 수업과 병행하여야 합니다. 물론 수강에 올인하셔도 되겠지만 학점은 책임져주지 않으니, 학교 수업은 다 참여하셔야 합니다. 교육이 시작되면 학과 시간표를 제출하고, 전공&교양 외 시간에만 수업을 들으시면 됩니다. 제가 수강할 때는 재학생이 절반 이상이었기에 대부분 학과 수업과 병행하여 수강하였습니다. 2) 출석률 80% 이상 채우셔야 수료가 됩니다. 매일 어플을 통해 출석과 퇴실을 체크하여 총 수강시간의 80% 이상 출석하셔야 수료증이 주어집니다. 3) 수강 기간 중 2회 TOPCIT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TOPCIT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ICT 역량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평가 결과로 인한 불이익은 없으며 스스로의 수준을 보기 위한 시험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TOPCIT는 기출문제, 시험 범위가 타 시험에 비해 넓고, 정해진 것이 없기에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있는 그대로 응시하시면 됩니다.

4) 수업은 점심시간 1시간 포함 9시부터 18시까지 이뤄집니다. 오랜만에 고등학생의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졸업생이었기에 중간에 학과 수업 들을 필요 없이 하루 종일 수강하였습니다. 처음엔 적응이 많이 힘드실 텐데 조금 지나면 언제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실 테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5) 교육 커리큘럼 별로 성취도 평가가 있습니다. 교육 커리큘럼은 크게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 방법론, SAP S/4 Hana, ABAP, UI5/Fiori , 팀 프로젝트입니다. 각 커리큘럼이 끝나는 약 2주에서 4주 간격으로 성취도 평가가 있으며, 이는 수료에는 큰 영향은 없지만 프로젝트 팀 구성이나 조를 구성할 때 고려될 수 있습니다.
6) 대학 교육장의 점심 학식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부산 교육장은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였고, 소소하지만 매일 식권을 받아서 먹었습니다. 토요일에는 2~3주마다 멘토링 교육(대신 월요일 휴강)이 있어 학식이 제공되지 않으니 도시락이나 햄버거 등 투표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7) 회식 및 모임 활동에 많은 지원을 받았습니다. 1~2 달마다 있는 회식을 통해 많은 학생들과 소통할 기회가 있으며, 개인 모임 활동을 지향하여 그룹 스터디를 만들었고 상황에 따라 공부하는데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수강생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려 노력하시니까 파트너님들께 많이 연락하시길 바랍니다.(물론 합리적이고, 공정하며 모두에게 이익이 가는 사항이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좋은 운영방침들이 많지만 이를 위해 학생들이 지켜야 할 것들도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1) 수업 중 스마트폰 사용을 지양하고, 2) 합의되지 않은 자리이동을 지양합니다. 생각보다 2번에 대한 이슈가 많았습니다. 3) 수업 중 PC 게임과 같이 교육과 관련 없는 행위는 금지합니다. 수업은 항상 클래스 매니저님과 함께하니까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선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지각 및 무단 출결 하지만 않는다면 별 탈 없이 수료하실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
수강의 목적은 수료 후 현업에서도 바로 투입이 가능한 실무자를 만드는 것에 일부 있습니다. 즉, 실무능력을 극대화로 올릴 수 있는 프로젝트를 3개월 간 진행하는데 이 프로젝트를 위해 3개월 간 SAP(클라우드 & S/4 Hana) 이론과 프로젝트 방법론, ABAP, UI5를 배우게 됩니다. 이론은 말 그대로 본인이 뭘 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개념을 잡기 위한 것이고, ABAP과 UI5는 하고자 하는 것을 만들기 위한 도구의 사용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참고로 UI5는 자바스크립트, PHP 등 개발언어를 활용해야 하기에 컴퓨터 전공이 아니신 분들은 기본적인 공부를 하신 후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ABAP에 비해 UI5에서 다들 많이 어려워하는 이유가 자바스크립트, MVC구조 등 IT 전공자가 아니면 많이 생소하기 때문이니, 미리 공부하고 가셔야 합니다.
또한 프로젝트 방법론을 통해 배운 자세와 앞서 익힌 도구를 활용해 이후 3개월 간 팀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참고로 3개월 수강 후 학생들의 진로 방향이 많이 결정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ABAP 개발자를 희망하였고, 일부 UI5 개발자, SAP 컨설턴트를 희망했습니다)
이론과 언어 등을 배우는 3개월의 교육이 끝나면 프로젝트를 위한 멘토링이 시작됩니다. 멘토링은 멘토분들이 실제 현업 IT팀에서 나오시며 기획부터 설계, 개발 및 테스트, 운영까지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을 주시는 역할을 하십니다. 학생은 운전자, 멘토님은 내비게이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학생들이 좀 더 효율적이고 좋은 길로 가도록 도와주시지만 운전은 스스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프로젝트를 위해 멘토 분들과 팀을 짜고 팀별로 콘셉트에 맞는 시스템을 설계합니다. 팀은 클래스마다 다르겠지만 부산 기준으로 총 2팀, 세부적으로 팀 내에서 3개의 조로 나누었습니다. 각 조는 SAP 파트너 분들께서 짜주시는데 골고루 섞다 보니 팀워크를 구성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특색, 희망 분야에 따라 좀 더 유동적으로 짜였으면 더 좋았을 것으로 생각하며,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면 보다 개성 있는 팀을 꾸릴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팀을 짠 후 프로젝트 리더(PL) 및 매니저(PM) 등 역할을 분담하고, 회의를 통해 주제를 정합니다.
저희는 클라우드 상 센서들로 전통 주 제조부터 주문 및 펀딩 서비스를 갖춘 하나의 스마트 양조장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SAPUI5로 게임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기에 일반 고객 맞춤 웹페이지를 구현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없을 거라 생각하였고, 많은 표본들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 기반 웹을 콘셉트로 정했습니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ERP 모델이 아니라 생각을 조금 바꿔 B2C에 특화된 SAP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사용처나 효율성이 떨어지더라도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었고, UI5 활용범위를 넓히며 다양한 기능들로 빈틈없는 구현을 했다는 것에서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습니다.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출석률을 어느 정도 채웠다고 프로젝트에 대충 참여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같은 또래일지라도 PM 혹은 PL이 요구하는 사항을 역할에 맞게 잘해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PM, PL을 맡게 되면 그에 걸맞게 인력 및 프로젝트 관리를 잘하시고, 잘 못된 길로 나가지 않도록 높은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팀원들도 마찬가지로 본인의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의미 있는 시간 동안 스스로의 자산을 만들기 위해 각자 열심히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취업준비
취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준비할 수 있겠지만 저는 역량탐색-희망직무분석-포트폴리오-지원 단계로 준비하였습니다. 먼저 1)본인의 역량과 의지를 스스로 찾고, 2)내가 희망하는 직무를 찾아 비교합니다. 이후 그에 맞게 3)포트폴리오를 만들고, 4)원하는 기업과 환경을 고려하여 지원합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역량탐색은 본인의 능력과 역량을 스스로 판단하여 직무 수행능력을 어느 정도 아셔야 합니다. 본인이 개발을 잘하는지, 설계를 잘 하는지, 소통능력이 뛰어난지, 회계나 IT 능력이 뛰어난지 등 자신의 능력 레벨을 판단하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리스트 업 하셔야 합니다.
희망직무 분석은 본인이 정말로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합니다. SAP로 진로를 정하시면 개발자, 컨설턴트, 모듈 운영자 등 다양한 직무가 있습니다. 개발자는 순수 ABAP 및 SAPUI5(SAP 웹 개발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요구사항에 맞게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을 합니다. 컨설턴트는 앞서 개발자가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현업과 운영자 등 모든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취합하여 현업 프로세스에 맞도록 개발자를 위해 설계하거나, 신기술 도입, 퍼포먼스 개선을 위한 유지보수 등 여러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즉, 많은 경험과 다방면의 역량을 가져야 가능한 직업입니다. 모듈 운영자는 SAP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시스템을 굴리는 현업이 될 수도 있고, 유지 보수하는 개발자가 될 수도 있어 범위가 꽤나 넓습니다. 대부분 하나 이상의 모듈을 맡아 업무를 수행합니다. 예를 들어 SD모듈 운영자는 한 회사 구매 프로세스의 IT 책임자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외에도 BC와 같은 전문적인 직무들이 있으며, SAP 모듈의 종류도 다양하기에 역량탐색을 통해 리스트화 된 직무들과 비교하여 올바른 선택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포트폴리오는 본인의 역량과 희망하는 직무에 맞게 기업에 어필할 수 있는 파일, 자료를 만드는 것입니다. 매우 귀찮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투자 대비 높은 효율을 볼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에는 기본적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포함되어야 하며, 추가로 본인의 프로젝트 및 과제 경력, 활용 가능 기술, 여러 활동을 통해 습득한 역량 등 객관적인 사실과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본인의 능력들을 구체화하여 어필하시면 됩니다. 포트폴리오는 구글링 하시면 작성방법들이 여럿 나오니 참고하시길 바라며, 굳이 포트폴리오가 아니더라도 본인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항상 갖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지원 과정에서 나옵니다. 채용은 공채, 수시, 상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특히 SAP에서는 1)수시와 2)상시 채용을 통해 많이 열립니다. 즉, 갑작스러운 채용 모집에 대비해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수시나 상시 채용의 경우, 정해진 양식의 이력서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본인이 만들어 놓은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같은 방법을 이용해 상시채용 입사한 케이스입니다.
이 외에도 SAP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에서 지원해주는 채용연계가 있는데 실제로 대부분(절반 이상) 학생들이 채용연계를 통해 많이 취업을 합니다. 해당 채용 방식이 어떻게 보면 3)공채와 비슷한데 정해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양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동일한 양식을 공유하여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항목들을 참고하여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놓으면 보다 퀄리티 있는 이력서를 편하고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동시에 포트폴리오도 준비하셔야 한다는 점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채용연계 공채는 약 5개월이 지나는 시점부터 시작됩니다.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모자라니 미리 퀄리티 있게 준비하셔서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잡코리아, 사람인, SAPJob 등 채용 사이트에도 본인의 포트폴리오 및 이력서를 업로드해놓으셔서 빠른 채용에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네 꿈 찾기
드디어 SAP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교육 4기가 모집을 시작했습니다.(~4/19) 앞선 글에서 말씀드렸듯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대상은 1)프로그래밍 및 설계 경험이 있거나 2)회계관련 지식이 있고, 3)프로젝트 방법론에 대해 알거나, 4)ERP를 이해한 학생입니다.(회계 기초지식은 실무에서 많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위 4가지 조건은 제가 생각하는 최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학생의 조건이며, 저 조건에 포함되더라도 본인이 SAP에 대한 의지나 진로가 확실하지 않으시다고 느낀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역량보다는 개인 의지라고 생각하기에 먼저 본인의 의사를 우선으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지원을 고민하시는 분들 중 제 글을 읽고 나서도 궁금한 것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 남겨주시면 답변 최대한 빨리 드리도록 하겠겠습니다. 외에 개인적으로도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이나 메일 보내주세요.
나중에 같은 곳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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